[sustain ABLE]서울 패션위크에는 ○○○가 없다

얼마 전

Seoul Fashion Week가

막을 내렸습니다.


#지속가능한패션 #sustainablefashion

#비건패션 #veganfashion

#오픈플랜 #openplan



혹시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무엇을 보셨나요?


오픈플랜은 지난봄 Generation Next Seoul (GNS)에 참가했었고, 이번 서울 패션위크에는 '지속가능패션 서밋 서울 Sustainable Fashion Summit Seoul 2019 (SFSS)'로 참가했습니다. 저는 SFSS의 행사 전후로 이번 Generation Next_Seoul 전시장과 패션쇼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제가 본 것은 다름아닌 '서울 패션위크에 없는 것들'입니다.



#서울패션위크 #seoulfashionweek

#제너레이션넥스트 #gns #지속가능패션서밋서울




1. 사우스 아프리카, 사업 확장을 고민 중인 기업의 바이어

2. 프랑스, 부티크 숍을 운영하는 창업자

3. 프랑스, 백화점 바이어

4. 프랑스, 유니섹스 숍의 바이어

5. 프랑스,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컨설턴트

6. 프랑스, 지속가능한 패션 콘셉트 숍 창업자

7. 프랑스, 패션&트렌드 컨설턴트

8. 독일, 마켓 플레이스 공동 창업자

9. 프랑스, 제로 웨이스트 패션 콘셉트 숍 창업자

10. 프랑스, 백화점 바이어



얼마 전 파리의 IMPACT 전시 첫째 날

저희가 만난 사람 중 10명을 만난 순서대로 적어 봤습니다. 사우스 아프리카, 독일을 제외하고 모두 프랑스 사람들입니다. 전시 기간 전체를 통틀어서도 비슷합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많았어요. 미국 트레이드 쇼에서는 미국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나고, 중국 쇼에 가면 중국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길게 하고 있네요.



#임팩트 #후즈넥스트 #트레이드쇼



한국 바이어 ⓚⓞⓡⓔⓐⓝ ⓑⓤⓨⓔⓡ

가 없습니다, 서울 패션위크에는


사입을 하지 않는 한국의 유통 구조 때문에 그럴 겁니다. ‘바이어’란 물건을 사는 사람인데, 우리의 유통구조는 브랜드의 옷을 사입 (buying) 하여 판매하는 방식 (wholesale)이 아닌 브랜드가 유통 업체에 입점하여 위탁 판매하는 방식 (consignment sale)으로 상품을 유통하다 보니 바이어란 직업이 없는 거죠. 아, 한국 바이어들이 사입을 하는 경우는 주로 외국 브랜드를 판매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외국 트레이드쇼에 가면 브랜드를 사입하기 위해 출장 온 한국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브랜드를 사입하는 한국 바이어는 아주 소수입니다. 그러다 보니 GNS라는 트레이드쇼에는 바이어가 별로 없습니다. 어느 쇼를 가더라도 자국 바이어의 수가 가장 많은데 우리에게는 우리 바이어가 없으니 몇 되지 않는 외국 바이어를 기다려야 합니다. 바이어가 없는 트레이드쇼라,, 이쯤 되면 이 트레이드 쇼를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헬싱키 패션위크에도 바이어가 없었습니다.



#fashion #buyer #wholesale #consignment


콘셉트 ⓒⓞⓝⓒⓔⓟⓣ

가 있었습니다, 헬싱키 패션위크에는 바이어가 없어도 되는


대부분의 패션 행사는 생산과 판매를 이야기합니다. 쉽게 말해 사고팔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이 목적이 아닌 다른 행사는 생각하기 어려웠죠, 오랫동안 우리 인간이 해오던 방식이니까요.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이 사고, 많이 팔고, 많이 만들기 위해 생산원가를 낮추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난 백 년간 패션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일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런 힘의 방향으로 패스트패션이라는 것도 태어났지요.)


하지만 헬싱키 패션위크는 창조와 소통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꼭 바이어가 없어도 되는 거죠. 대신 우리 시대가 당면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어떤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지, 그리고 매거진과 인플루엔서들은 그 생각들을 어떻게 널리 알릴 수 있는지에 대한 행사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패션위크 기간 중 트레이드 쇼 역할을 하는 쇼룸을 보면 이 행사가 이 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쇼룸에는 각 브랜드들의 컬렉션 중 대표 10여 벌이 걸리고, 담당 스태프가 상주하며 쇼룸을 찾은 방문객을 맞습니다. 그동안 디자이너들은 다른 브랜드의 패션쇼를 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파는 문제 말고 우리 세대가 맞닥뜨린 환경문제 대한 패션으로서의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목소리들이었습니다.



#헬싱키패션위크 #창조 #소통

#helsinkinfashionweek

#creativity #share

목소리 ⓣⓗⓞⓤⓖⓗⓣⓢ

가 들리지 않습니다. 서울 패션위크에는


전 세계 패션위크 중 가장 마지막에 치러지는 서울 패션위크, 이 기간 ddp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패션 행사니까요. 멋져 보이는 사람들도 많고 잠시나마 축제 분위기를 느낍니다.


VOGUE에서는 전 세계 여러 패션위크의 스트리트 포토를 소개합니다. 남의 나라 사람들이니 대부분 모르는 얼굴이지만 그중 아는 얼굴들이 꽤 있습니다. 블로거, 인플루엔서, 저널리스트, 기자,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디자이너들. 그들은 각자의 매체를 통해 글로, 영상으로, 옷으로 패션에 대해 이런저런 문제 제기와 여러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사진을 보면 그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서울 패션위크 기간의 스트리트 포토도 얼마 전 VOGUE에 소개되었습니다. 과감한 스타일링과 쿨해보이는 애티튜드, 눈은 호강하는데 귀에는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제 귀가 둔감한 탓을 해봅니다.






저는 왜

이런 고민에서 자유롭지 못한가요?


남과 비교하여 누가 우월한지를 가리고 싶어서는 아닙니다. 사람과 문화에 따른 다양한 모습이 존재하고 그것에는 우월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돌아보며 생각해보게 되는 건 아마도 우리의 패션 생태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저렴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유통구조, 상품 리뷰와 연예인이 뭘 입었는지와 같은 상품(=물건) 이야기만 가득한 블로그들 속에서 외톨이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건강한 생태계를

꿈 꿉니다.


옛날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는 미학이 매우 중요한 학문이었습니다. 모든 학문의 근간이 되는.

언제 적 얘기를 하고 있냐고 나무라진 말아주세요. 단지 우리 시대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할 친구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겉모습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 친구들이요. 어딘가에서 저희와 같이 이런 고민을 던지고 패션의 본질이 무엇인지 찾고 있을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만나고 싶습니다.



#미학 #생태계


※ 커버 사진_ Huy Tran, 2019, Helsinki Fashion Week






오픈플랜은

We, Oen Plan pursue

멋진 자연스러움과 의식 있는 실천을 추구합니다.

chic naturalness and conscious acts.


OPENplan

for our sustainable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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