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 ABLE]우리 모두 ‘기후변화의 증인들’

아니, 증인이라니요?!


부정하고 싶습니다.


올해 들어 '기후변화'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이 말의 증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증인'이라는 말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무거운 책임감을 피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요? 이렇게 어마어마한 사건의 증인이라니 무섭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저는 지금 인류세를 살고 있는 6번째 대멸종의 증인이기도 하네요! 울고 싶은 기분입니다.



#인류세 #6번째대멸종 #anthropocene #지속가능한패션 #sustainablefashion #비건패션 #veganfashion #오픈플랜 #openplan



내가 사는 곳은 괜찮아요.

라고 생각했었나 봐요.



저의 주된 생활 반경은

경기도 하남과 서울입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기후변화의 증거를 대라시면,

음, 40도를 넘긴 작년의 폭염 정도? 사실 이보다 미세먼지 문제가 제 피부에 더 와닿는 환경 이슈이다 보니 기후변화는 북극에서나 일어나고 있는, 아직은 해결할 시간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문제라고 낙천적으로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사는 곳에서는요.



#기후변화 #기후위기 #climatecrisis #climateemergency #climatebreakdown





아니 아니, 안 괜찮아요.

대한민국 전부 다요.



녹색연합에서 주최한

‘기후변화의 증인들’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이곳저곳에서 모인

7인의 증인들이 참석했습니다. 무시해서는 안 될 몇 가지 중요한 증거들을 여기 기록합니다.





기후변화와 지역공동체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오래된 미래 저자, 로컬퓨쳐 대표


'오래된 미래'의 저자이자

'로컬퓨쳐'의 대표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연설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글로벌화와 신자유주의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와닿는 감동적인 연설이었습니다.


#헬레나노르베리호지 #helenanorberghodge




꽉꽉하고 찍깍했던

제주 바다의 어제와 오늘

제주 해녀 김해숙과 기록자 이혜영


어머니께서 손수 지어주신

적삼을 차려입은 제주 해녀 김해숙 씨가 지난 50년간의 제주 바다에 대해 증언을 합니다. 죽어가는 바다의 이야기입니다.



#화력발전소 #하수처리장




언제까지 사과를 먹을 수 있을까?

사과 농부 마용운, 자연애플농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은?

바나나랍니다! 우리 땅에서 나지 않는 것들로 우리의 식탁을 '둔감하게' 채우는 동안, '민감한' 사과는 이미 기후변화를 느끼고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누가 더 똑똑한 건가요? 사과 농부 마용운씨가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합니다.



#가을장마 #가을태풍 #꽃샘추위




한반도 침엽수의 마지막 기록

환경운동가 서재철


한반도 전나무의 한 종류인

구상나무가 집단고사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 소식은 우리와 별 관계없는 듯이 들립니다. 당장 나의 삶과 별 상관이 없어 보이니까요. 하지만 이 기후에 적응해 살던 나무가 살기 힘들어지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상태의 멸종과 진화, 그리고 기후 변화와는 다르게 인류세의 변화들은 그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라는 말 대신에 '기후 위기'와 같은 말을 써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이런 속도라면 아마 이 연설의 제목은 '한반도 생명체의 마지막 기록'이 될 것입니다.


#환경운동가 #서재철







차라리

어린이들로 가득 찬 세상이라면


이번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 곶자왈 학교 친구들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가장 멀리에서 왔지만 가장 어린 세대를 대표하는 분들일 겁니다. 이분들 덕분에 그 어느 곳의 환경 행사보다 젊고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십대들의 움직임이

어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 운동의 측면에서는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전 새대가 저지른 잘못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지 않는 제대로 된 어른이 되어야 할 텐데요. 어깨가 무겁습니다.






할머니 마음, 고모 마음



헬레나 노르베리-호지를 처음 알게 된 건

스무 살 생일 선물로 받은 '오래된 미래'라는 책 때문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논문을 위한 라다크로의 여행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눈을 갖게 된 후, 지난 40년 동안의 그녀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운이 좋게 행사 전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용기 내어 사진을 청했습니다. 이메일로 연락하자는 헬레나, 저도 멋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얼마 전 조카가 태어났습니다.

요즘 조카는 고개를 가누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불가능해 보이는 뒤집기를 매일 도전하는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도전인 조카에게 부끄럼 없는 고모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증인들


1997년 패션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90년대 사랑받던 브랜드들의 흥망성쇠를 보고, 우리나라에도 편집매장이 생겨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생겨나고 K pop과 함께 K fashion과 K beauty가 사랑받으며, SPA 브랜드들의 시대를 거쳐 온라인에서 이제는 모바일로 넘어가는 유통의 변화를 보았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저는 21세기 지구 패션의 증인입니다.


지금은 지속가능한 패션이 생겨나는 걸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패션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로 기록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지속가능성'과 '패션'은 공존할 수 있는 가치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에 디자이너로서 할 일이 무엇인지 대답하려고 노려 합니다. 가능하다면 증인에만 머물지 않고 싶습니다.


저자로부터 친필 사인받았어요 :)



오픈플랜은

We, Open Plan pursue

멋진 자연스러움과 의식 있는 실천을 추구합니다.

chic naturalness and conscious acts.


OPENplan

for our sustainable fashion


상호 / 대표자 : (주)투데이브랜드 / 이옥선 | 사업자등록번호 : 233-81-09600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19-경기하남-0278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540, A-941

전화번호 : 070-7778-5433 | 이메일 : love@openplan.kr | 호스팅 제공자 : (주)아임웹

상호 / 대표자 : (주)투데이브랜드 / 이옥선 | 사업자등록번호 : 233-81-09600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19-경기하남-0278  | 주소 :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540, A-941

전화번호 : 070-7778-5433 | 이메일 : love@openplan.kr | 구매안전서비스 : KG이니시스 제A05-201012-8312호 | 호스팅 제공자 : (주)아임웹